1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총격전은 전날 새벽 리우 시 인근 상 곤살루 시에 있는 콤플레수 두 사우게이루 빈민가에서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군인들과 경찰 장갑차 3대가 오전 4시께 빈민가의 펑크 댄스파티장에 진입했으며, 곧이어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리우 경찰은 총격전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확인했으나 당시 빈민가에서 어떤 작전이 전개되고 있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상 곤살루 시에 있는 병원에 총격전 사망자 가족들이 몰려들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
상 곤살루 시에 있는 콤플레수 두 사우게이루 빈민가 주민들은 경찰 때문에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
그러나 현지 언론은 경찰관이 범죄조직원들의 총격을 받고 살해된 사건 하루 뒤에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상 곤살루 시내 브레자우 빈민가에서는 전날 범죄조직 소탕작전에 나섰던 20대 경찰관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졌다.
상 곤살루 시는 리우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폭력사건이 빈발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당국은 지난 7일 군과 경찰 3천500명을 동원해 상 곤살루 시에서 마약밀거래 퇴치 작전을 진행했으며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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