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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차 타고 돌자, 완도섬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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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대교 7년 만에 완공… 본섬 포함 섬 4개 육로 연결

전남 완도군 신지도 송곡리와 고금도 상정리를 잇는 장보고대교〈사진〉가 오는 30일 개통한다. 두 개의 주탑이 있는 사장교로, 해상구간 1.3㎞를 포함한 총 길이는 4.3㎞에 달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960억원을 들여 2010년 12월 착공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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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는 여러 섬으로 이뤄진 고장이다. 완도군청이 있는 완도읍 본섬은 1969년 완도대교로 해남군 쪽의 육지와 연결됐다. 이번에 장보고대교가 개통하면 본섬과 신지도, 고금도, 약산도 등 완도의 큰 섬 4개가 육로로 이어진다. 기존에 약산대교(약산도~고금도), 신지대교(완도읍~신지도), 고금대교(강진군 마량~고금도) 등 3개의 교량이 있었다. 고금도는 완도읍에서 배를 타면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다리가 놓이면서 완도읍내에서 차로 2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물류 수송이 원활해져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주민통합 효과가 발생한다"며 "무엇보다 해남군과 완도읍을 거쳐 우회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전남 동부권과 경남권역에서 완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 8월 고금·약산·생일면 등 섬 주민 350가구를 대상으로 면접·전화조사를 했다. 그 결과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생필품 구매 등을 위한 완도읍 방문 비율이 평균 1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완도=조홍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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