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5년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는 전주보다 최고 0.42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3일부터 연 3.719∼4.719%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일주일 전(3.922∼5.142%)만 해도 금리가 5개 은행 중 유일하게 5%를 넘었지만 이번에 다시 4%대로 내렸다. 다른 은행들도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거나 소폭 내려갈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1%포인트씩 내린다. 국민은행은 13일부터 적용하는 금리가 3.67∼4.87%로 일주일 전과 같다.
은행들의 금리 상승세가 꺾인 것은 정부가 최근 대출금리 상승세에 제동을 걸면서 가산금리가 내렸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말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금융권이 과도하게 가산금리를 올리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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