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1 (금)

검사→피의자로…‘마녀의 법정’ 정려원, 윤현민과 재회(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N

마녀의 법정 정려원 윤현민 사진=마녀의법정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검찰을 떠난 뒤 피의자로 돌아왔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는 ‘성매매 여고생 살인사건’의 재판이 열린 모습이 그려졌다.

마이듬(정려원 분)은 곽영실(이일화 분)이 14년 전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됐다. 백상호(허성태 분)는 “곽영실 씨는 14년 전에 죽었다”라고 털어놨다.

마이듬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데?”라며 “죽였어? 당신이 죽인거야? 뻔뻔한 새끼야. 우리 엄마 죽여 놓고 잘 살다가 이제 와서 네 동생 살리겠다고?”라고 소리쳤다.

이어 “웃기지마. 증거고 뭐고 너랑 조갑수, 둘 다 감옥에 쳐넣을 거야”라고 덧붙였다. 백상호는 “14년 전 살인지시 내린 증거도 갖고 있다. 민호만 살려 달라”라며 무릎을 꿇었다.

마이듬은 여진욱(윤현민 분)에게 “우리엄마 이 세상에 없는 거 안다. 그래서 뭐라세요? 그때는 어쩔 수 없었대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여검 어머니에게 제일 열 받는 부분이 뭔지 아세요? 20년 전엔 이해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고 쳐도 내가 우리 엄마 사진 들고 가서 물어봤을 땐 왜 입 닫고 있었냐.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가 있냐. 너무 뻔뻔하고 가증스럽다”라고 분노했다.

여진욱의 사과에도 마이듬은 “미안해하지 말라. 미안해 할 사람은 여검이 아니라 여검 어머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여검 어머니가 우리 엄마에게 한 짓 그대로 갚아줄 거다. 앞으론 진짜 엮이지 맙시다”라고 덧붙였다.

마이듬이 백상호와 은밀한 거래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민지숙(김여진 분)은 마이듬에게 공수아 살인사건 수사에서 빠지라고 말했다. 마이듬이 빠진 상황에서 백민호(김권 분)은 1차 재판에서 또 다시 살인범으로 몰리게 됐다.
MBN

사진=마녀의법정 캡처


이후 백민호를 찾아간 백상호는 두 번째 재판이 진행되기에 앞서 “나에게 증거 영상이 있다. 내가 꼭 너를 꺼내줄게”라고 말한 뒤 증인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번째 재판이 진행된 날,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한 백상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조갑수(전광렬 분)가 백상호를 죽였던 것.

조갑수는 백상호가 마이듬(정려원 분)의 압박에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조작했고, 언론 앞에서 그는 “마이듬 검사가 상호를 압박했다. 거짓이라도 좋으니 증거를 만들어 오라고 했다. 이런 압박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검찰은 대체 뭘 하고 있었던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듬은 조갑수가 파놓은 함정에 빠지게 되면서 위기에 몰렸다. 모든 게 자신 때문에 망친 것이라고 자책하던 그는 집과 사무실을 정리하고 떠났다. 이후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마이듬은 피의자 신분으로 돌아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