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삼성전자, QLED TV 반년만에 효자 떠올라…“4분기 실적 자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웨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윤 전무가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글로벌 TV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삼성전자의 ‘QLED TV’가 출시 반년만에 TV 매출의 효자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QLED TV의 4분기 실적을 자신했다.

이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연초부터 판매 구조조정을 하고 대형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하면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좋은 실적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특히 QLED 제품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QLED TV를 처음 공개하고 지난 4월 본격 출시했다.

QLED TV는 출시된 지 반년만에 전체 TV 매출의 10%를 차지하며 사실상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특히 QLED TV 매출의 절반 이상이 65인치 이상 대형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Gfk에 따르면 올해 1~8월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TV시장에서 37%, 60인치 이상 TV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 전무는 “전세계 TV시장은 정체 상태이지만 고가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기는 어렵지만 올 연말 TV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시장 점유율에서 경쟁사인 LG전자에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의 집계방식 차이 때문”이라며 “삼성이나 거래선이 집계하는 통계에서는 삼성전자 TV의 시장점유율이 알려지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QLED TV의 구체적인 판매량에 대해서는 “회사 방침상 밝힐 수 없다”면서 “QLED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더 시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