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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경찰청, 베트남·말레이시아와 치안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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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질의에 답하는 이철성 경찰청장


베트남 과학수사, 말레이시아 사이버수사·특공대 등 역량 개발 지원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경찰청은 베트남·말레이시아 경찰과의 치안협력을 강화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철성 경찰청장은 23~28일 베트남 공안부장관 및 말레이시아 경찰청장과 회담을 갖고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범죄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베트남 공안부에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과학수사 인프라 구축과 교육을 지원하는 과학수사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경찰청은 이 사업을 통해 베트남 형사과학원 리모델링, 과학수사 및 DNA 감식 기자재 제공, 지문·족흔적 자동검색 시스템 개발은 물론 전문가 파견 교육, 공안 초청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 청장은 27일 또 공안부장관과 양국 치안협력 증진을 위한 회담을 갖고 베트남 형사과학원에서 과학수사역량 강화사업 착수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경찰청과는 재외국민 보호와 경찰역량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지난해 한국인 44만명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31만명의 말레이시아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인적교류 규모가 75만명에 달해 직항노선 증가 등으로 양국간 방문객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 청장은 24일 모하메드 후지 하룬 말레이시아 경찰청장과 회담을 갖고 치안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경찰특공대, 사이버범죄 수사, 교통 분야 등에서 한국경찰의 기술 전수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수요에 맞춰 한국의 선진 경찰시스템을 전수해 양국의 경찰역량 발전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구축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재외국민 보호, 도피사범 송환, 국제범죄 정보공유 및 공조수사 등 실무협력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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