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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국제 패럴림픽 위원장 "북한에 와일드 카드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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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마이니치 인터뷰서 밝혀

위원장이 와일드카드 언급은 처음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 보낼 수 있어"

"우선은 예선 참가해야... 각 경기단체와 상의"

앤드류 파슨스 국제 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내년 3월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에서 “(북한에) 와일드카드를 제공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20일 마이니치 신문 인터뷰에서 밝혔다. 파슨스 위원장이 북한에 와일드카드를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중앙일보

지난 17일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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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금까지 패럴림픽에 참가한 사례는 없다. 북한이 패럴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대회에서 출전권을 확득하거나 IPC가 와일드카드를 부여하는 방법이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IPC에 평창패럴림픽에 참가를 희망한다는 비공식 문서를 보냈으나, 그 이후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슨스 회장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북한 선수가 참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지 않겠나”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다만 “패럴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예선에 참가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와일드카드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파슨스 회장은 “각 국제경기단체(IF)와 상의를 해야 하며,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트 페어 부문에서 출전권을 확보했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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