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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김희선 선글라스, 갈매기 군단 사인볼 … 부산 ‘위아자’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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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위아자장터’서 만나요

단체장·기업인·정치인 동참 러시

명사기증품 100점 경매 … 역대 최다

오전 11시부터 송상현광장서 열려

오는 22일 부산 송상현광장(선큰광장)에서 개최될 2017 부산 위아자 나눔 장터 행사를 앞두고 명사들의 소장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현재 부산·울산·경남의 명사 60여 명이 다양한 물품을 보내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향수, 배우 김희선의 선글라스, 손아섭·손승락 등 롯데자이언츠 선수의 사인볼 등 40여점도 기탁됐다. 역대 가장 많은 100여점의 기증품이 올해 부산행사에서 경매나 시중보다 싼 가격에 판매되는 것이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저소득층 아동 돕기에 사용된다. 그동안 접수된 기증품 일부를 지면에, 나머지를 위아자 블로그(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weaja)에 소개한다.

중앙일보

백종헌 부산시의회의장 - 청와대 추석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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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시철 울산시의회의장 - 연꽃그림·서예작품


중앙일보

박동식 경남도의회의장 - 중국 찻주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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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여사의 추석 선물세트를 포장을 뜯지 않고 보내왔다. 박스에는 예천 참깨, 영동 호두, 이천 햅쌀, 평창 잣, 진도 흑미 등 5가지 곡물과 대통령의 추석 메시지가 들어있다.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은 서예작품과 그림 각 1점을 맡겨왔다. 서예작품은 진실한 마음이 삶의 문을 멸하지 않고 연다는 뜻의 ‘진여일심생멸문’(眞如一心生滅門)이다. 그림은 미완성 연꽃 그림으로, 그림에 없는 해와 달은 살아가면서 마음으로 채워가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이 맡긴 중국의 자주색 찻주전자(Zisha Teapots)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의 맛을 좋게 하고 건강에 좋은 점토를 고온에서 구워 만든 것이다.

중앙일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 서예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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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현배 부산경찰청장 - 반야심경 목공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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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들꽃처럼’ 서예작품을 기증했다. 교수 재직시절인 2011년 정상래 서예 작가가 선물한 것이다. 사람도 들꽃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한 향기를 풍기고 이웃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의 기증품은 ‘반야심경’ 목공예품. 지인이 청장 취임을 맞아 부산 경찰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정성 들여 만들어 준 것이다.

중앙일보

전호환 부산대 총장 - 친필휘호 ‘마부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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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장들도 대거 동참했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지난해처럼 친필 휘호 ‘마부위침’(磨斧爲針·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을 맡겨왔다. 전 총장은 초등학교 때부터 바른 마음을 가져야 바른 글씨가 된다는 마음으로 서예를 갈고 닦아왔다. 그의 ‘역풍장범’(逆風張帆) 휘호는 지난해 부산 행사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앙일보

김영섭 부경대 총장 - 어간장 5개들이 2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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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부경대 총장 역시 지난해와 같은 명품 어간장(5개들이 2박스)을 보내왔다. 생선 비린 냄새와 히스타민이 거의 없고 멸치와 소금을 유리병에 넣은 뒤 뚜껑을 닫고 발효시켜 위생적이라고 한다.

중앙일보

차인준 인제대 총장 - 어린이 텐트, 칫솔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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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준 인제대 총장은 학생 창업기업인 ㈜ 소셜빈의 어린이용 루카텐트 2개와 미피칫솔 거치대를 보내왔다.

중앙일보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 - 찻잔세트와 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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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학 신라대 총장 - 보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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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정홍섭 동명대 총장 - 연꽃사진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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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진에 조예가 깊은 정홍섭 동명대 총장은 아름다운 연꽃을 소재로 한 사진 작품 2점(모정·기도)을, 박태학 신라대 총장은 2011년 중국의 대표적 보이차 생산지인 윈난성 멍하이 지역의 차 제조공장을 방문해 주문 생산한 보이차(1.3㎏)를,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도공의 도예기술이 깃든 일본 하기야키 찻잔세트와 중국 방산녹차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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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 -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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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 추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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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운 IS동서 사장 - 조훈현 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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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원공장 - 청소기·전자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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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중에서는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젊은시절 유럽 출장중 구입한 추상화(550X345㎝)를,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김수용 화백의 그림 ‘겨울연가’(2008년 2월, 72.4X42.4㎝), 권혁운IS동서 회장은 국수 조훈현의 도자기를 보내왔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신제품 진공청소기 5대와 전자레인지 3대를 후원했다.

글=황선윤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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