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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나는 역사다] 현대과학 없는 SF소설을 쓰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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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테드 창(1967~)
1967년 10월20일, 태어나다


한겨레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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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대학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 소프트웨어 회사에 일자리를 얻었다. 중국계 미국인 2세. 중국 이름은 창펑난(姜峯楠, 우리 식으로 읽으면 강봉남). 작품 <네 인생의 이야기>에 나오는 외계인의 문자언어가 한자를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있는데, 정작 스스로는 중국 사람의 정체성은 별로 없다고 한다. 작가라는 사실 말고는 특이한 점이 없다. 작품으로 말하는 사람이랄까(부럽다).

과학소설(SF) 작가로 유명하다. 그런데 작품의 성격이 독특하다. 예를 들면 데뷔작 <바빌론의 탑>. 과학기술인데도 현대과학은 등장하지 않는다. <지옥은 신의 부재>의 치밀한 세계관은 과학소설로 손색이 없지만, 판타지 장르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나는 그의 소설을 읽으며 <성서>와 보르헤스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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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은 작품이 짧고 수가 적다는 점. 장편이 없고 중편이나 단편을 몇 년 걸러 하나씩 드문드문 발표해 왔다. 회사원과 소설가라는 두가지 직업을 병행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자료 조사를 꼼꼼하게 하고 빈틈없이 세계관을 짜느라 시간이 걸리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한국에는 김상훈의 번역으로 소개되었다. 과학소설 마니아가 아니어도 테드 창을 좋아하는 독자가 많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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