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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KAIST, 대학생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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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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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21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리는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2017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는 대학생 특유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최신 기술을 이용해 공상과학 영화나 만화에서 볼 수 있는 착용하는 컴퓨터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대학에서 60여 개 팀이 참여했으며, 대회기간 중 서류 및 발표심사와 본선대회 등 총 3차례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우승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자유자재로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신체와 의복 일부분에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기기로, 최근에는 스마트 폰과 연동돼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품한 작품 중에서 ‘V-link’로 대회에 참가한 김진혁 연세대 학생은 “VR(가상현실)을 이용한 기술이 제법 보급됐지만 현재 VR기기들은 별도의 입력장치가 필요해 손이 자유롭지 못하다”며 “V-link는 얼굴 근육만으로 VR기기를 조정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손에 자유를 줄 수 있으며,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다른 작품 ‘WCVR’로 참가한 최진혁 동아대 학생은 VR(가상현실) 기기와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로봇을 조종하는 시작품을 제작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사용자의 손동작만으로 가상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러브 △취업준비생을 위한 가상면접 연습 VR 디바이스 △스스로 사물의 모양을 판단하여 물건을 집는 전자의수 △저 시력 장애인들을 위한 VR 시각 보조 장치 등 창의적인 작품이 출품됐다.

유회준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최근 인공지능(AI)과 웨어러블 컴퓨터에 대한 산업계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올해로 13년째를 맞는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인재발굴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지예 기자 july15@ajunews.com

권지예 july1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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