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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인천 강화도 골프장 건립 추진…9년 만에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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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골프장 조감도
[강화군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강화도에 짓기로 했던 80만㎡ 규모의 골프장 리조트 사업이 추진 9년 만에 결국 무산됐다.

인천시 강화군은 제6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화 바이오 골프리조트의 지구단위계획 폐지를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강화군은 올해 7월 사업 시행자로부터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의견을 제출받아 지구단위계획 폐지와 해당 용지를 원래 용도지역으로 되돌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인천시에 지구단위계획 폐지를 입안하면 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이 사업은 2008년 사업 시행자가 강화도 인화리 민통선 인근에 18홀 규모의 골프장(80만4천478㎡)을 짓기로 한 제안서를 제출, 2012년 골프장 조성이 포함된 도시관리계획이 확정되면서 추진됐다.

사업 시행자 측은 이듬해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 신청서'를 접수했지만, 토지를 거의 매입하지 못해 관광단지 지정 신청이 끝내 취소됐다.

강화군은 9년 넘게 사업이 시행되지 않아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가 침해되고 시행자가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업을 접기로 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조만간 인천시에 강화 바이오 골프리조트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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