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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노승일, 청소년체육회 이사장으로 새 출발…“복지, 국가만의 책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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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대한청소년체육회 홈페이지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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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승일 전 부장 소셜미디어 


비선실세 최순실 씨(61)의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했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사단법인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으로 새 출발한다.

노승일 전 부장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녕하십니까. 노승일입니다. 요즘 일교차가 크니 감기 조심하시길 바란다”면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다름 아니라 내일(19일) 대한청소년체육회 출범식 및 배드민턴 팀 창단식이 있는 날”이라며 “감사의 뜻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했으니 모두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청소년체육회’는 노 전 부장이 열악한 체육인들에게 체계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한 공익 단체다.

이어 노 전 부장은 대한청소년체육회 출범식 포스터 및 약도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대한청소년체육회 출범식 및 유소년 배드민턴팀 창단식 초대합니다.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 노승일”이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

또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로 41, 의정부 정보도서관 의정부 시의회 건물 지하 1층 시네마천국. 주차공간이 협소해 의정부 시청역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는 안내 문구도 적혀있다.

노 전 부장은 대한청소년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작은 돌을 놓아 여러 사람이 편하게 시냇물을 건널 수 있게 하는 고마운 마음처럼 뜻 있는 일을 시작하는 자리에 힘찬 출발을 알리는 본 협회의 홈페이지가 오픈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복지 사업은 누가 누구에게 미루어야 할 일이 아니며 국가만이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우리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그 훈훈한 기운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어두운 삶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밝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를 실천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한청소년체육회는 비록 작은 부분이라 할지라도 이를 실천하는 것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희 협회를 지켜봐 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고 후원해달라.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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