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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부산 에이즈 여성, 티켓다방서도 일해” 파문 확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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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20대 여성이 채팅앱을 통해 남성과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됐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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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20대 여성이 채팅앱으로 만난 남성과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가운데 이 여성이 과거 티켓다방에서 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에이즈 파문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A(27)씨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A씨가 2010년 구속된 뒤 출소한 이후 티켓다방에서도 일한 적이 있다”고 제보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측은 “A씨가 올 5월부터 성매매를 시작했다고 해서 그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었다”라며 “티켓다방에서 근무한 적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8월 14일 부산 동래구의 한 모텔에서 일명 ‘랜덤채팅’ 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원하는 남성과 만나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적장애 2급인 A씨는 10대 시절인 2010년에도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기고 성매매를 하다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석달간 10~20차례 성매매를 했고 성관계할 때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에이즈 감염 확산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이다.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남자친구 B(28)씨는 A씨가 에이즈 감염자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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