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그랑 마자랭'이라는 이름이 붙은 19.07캐럿의 이 다이아몬드는 1661년 루이 14세에게 바쳐졌고 이후 프랑스 왕들이 썼던 왕관에 장식으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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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는 “루이 14세부터 일곱 명의 왕과 왕비가 썼던 관에 장식으로 사용된, 프랑스 왕가의 상징적인 장식이며 350년 유럽 역사의 증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에서 발견된 이 다이아몬드는 루이 13∼14세 때 프랑스 왕궁을 위해 일한 정치가 쥘 마자랭 추기경의 이름이 붙여졌다. 마자랭은 이탈리아 출신이지만 프랑스로 귀화했고 마리아 테레지아와 루이 14세의 결혼을 주선하기도 했다.
루이 15세와 루이 16세, 나폴레옹 1세, 나폴레옹 3세 등 프랑스 근대 왕과 황제도 이 다이아몬드가 박힌 왕관을 썼다.
감정가는 600만∼900만 유로(80억∼120억)로 알려졌다.
이 다이아몬드는 프랑스 제2제국이 붕괴하고 나폴레옹 3세가 황후 유진과 영국으로 망명한 지 17년 뒤인 1887년 프랑스 왕가의 보석이 경매로 나왔을 때 한 번 출품된 적이 있다. 지금은 개인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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