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로 인해 개통도 못하고 폐기된 인천 월미은하레일의 대체사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19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월미궤도차량 운행시스템 제작 구매·설치 입찰이 2회 연속 유찰됐다.
지난달 28일 마감한 1차 입찰에는 신청 업체가 없었고, 이달 18일 마감한 2차 입찰에서도 참여 업체가 1곳밖에 없어 유찰됐다. 공개입찰에서는 2개 이상 업체가 신청하지 않으면 유찰된다.
‘월미궤도차량 도입 재추진 사업’은 6.1㎞ 길이의 월미은하레일 기존 선로와 4개 정거장을 활용해 모노레일 방식의 신규 궤도차량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80억7200만원이다.
공사는 이날 3차 입찰 공고를 내고, 11월 13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건설비 853억원을 포함해 금융비용까지 약 1천억원을 들인 월미은하레일은 지난해 6월 준공됐지만, 부실시공으로 개통도 못하고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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