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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아이폰8 쓰다 '아이폰X'로 환승 프로그램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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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애플의 '아이폰8'을 사용하다 이후 출시될 '아이폰X'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이통사의 '환승'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사진 애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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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8'을 사용하다 이후 출시될 '아이폰X'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이통사의 '환승'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18일 헤럴드경제는 10월 27일 아이폰8의 국내 사전 예약이 실시되는 가운데 이동통신업계가 연이어 출시될 아이폰 X로 쉽게 기기변경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환승' 프로그램의 형식으로는 아이폰8 구매 후 보상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6개월 뒤 기기를 반납하고 아이폰X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SK텔레콤의 ‘갤럭시클럽’, KT의 ‘체인지업’ 등 현재 이통사들이 운영 중인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과도 유사하다.

다만 아이폰8과 아이폰X의 출시 간격이 짧은 만큼 최소 의무 이용 기간은 기존 프로그램보다 짧은 6개월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기존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의 경우 최소 의무 이용 기한은 12개월 또는 18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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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은 국내에서 10월 2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후 11월 3일 정식 출시되며 아이폰X의 국내 정식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 애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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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조치는 애플의 두 신제품이 예년보다 짧은 기간을 두고 아이폰8과 아이폰X가 연달아 출시되면서 두 제품의 수요를 함께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제품 중 새 기술력이 집중된 아이폰X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더 크기 때문에 아이폰8은 자칫 '계륵' 신세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국내 아이폰8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27일 미국 시장에서는 아이폰X의 사전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아이폰8의 구매를 미루고 아이폰X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때문에 이통사들도 매년 진행하던 아이폰 신제품 개통행사를 아이폰8 때는 시행하지 않거나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다. 아이폰X 출시를 대비해 마케팅 여력을 비축해놓기 위한 조치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두 신제품을 놓고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판단해 아이폰8과 아이폰X을 모두 이용해 볼 수 있는 보상 프로그램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8은 국내에서 10월 2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후 11월 3일 정식 출시되며 아이폰X의 국내 정식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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