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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혜수에게 '액션'이란…"어느 순간 춤추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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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김지혜 기자] 배우 김혜수에게 액션 연기란 어떤 느낌일까?

신작 '미옥'에서 본격 액션에 도전한다.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격렬하고 거친 액션을 기대해도 좋다.

영화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다.

19일 공개된 영화의 액션 스틸컷은 김혜수의 액션 투혼이 고스란히 담겼다. 목덜미까지 다가선 칼날을 막아내는 일촉즉발의 장면부터 일대일로 부딪히는 육탄전, 장총 액션까지 강도 높은 액션신에 감정연기를 더욱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다른 집중력으로 촬영에 임한 김혜수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매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무술팀에 의지해 배운 대로 하던 액션이 어느 순간부터는 춤추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액션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기회가 또 온다면, 좀 더 제대로 준비해서 또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미옥'의 액션을 담당한 허명행 무술 감독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워낙 좋았다. 좋은 운동 능력과 빠른 습득력을 바탕으로 액션의 포인트를 살릴 줄 아는 배우"라며 김혜수의 액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선균은 "거친 액션 연기를 시작하는 순간 굉장히 큰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액션과 어우러진 엣지 있는 표정과 감정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미옥'은 오는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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