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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 2017’서 콘텐츠 산업의 미래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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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콘텐츠 산업의 트렌드와 문화기술의 미래를 알아보는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NEXT Content Conference) 2017’이 이달 23~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콘퍼런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미래,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문화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을 살펴볼 수 있는 강연과 전시가 이뤄진다.

23일에는 제프 멀건(Mulgan) 네스타(NESTA·영국 싱크탱크) 대표가 ‘미래시대의 가치 극대화 전략’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멀건 대표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정책보좌관과 전략기획관을 지냈다. 영국 싱크탱크 데모스(Demos)의 공동 설립자이자 상임대표로,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의 수석고문도 지냈다.

미디어 이론 분야의 석학인 레브 마노비치(Manovich) 뉴욕시립대 교수도 ‘인공지능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를 주제로 두 번째로 기조 강연을 한다. 마노비치 교수는 ‘뉴미디어의 언어(2001)’를 쓴 미디어 이론 분야의 전문가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와 ‘미니언즈’를 만든 피에르 꼬팽(Coffin) 감독은 ‘융합으로 진화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주제로 강연한다. 장친쿤(张钦坤) 중국 텐센트연구소 사무국장은 ‘인공지능이 창작하는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권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24일에는 ‘인공지능 시대,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위한 데이터를 상상하라’를 주제로 사운드 아티스트 가빈 스타크(Starks), 미디어 아티스트 카일 맥도날드(McDonald), 작곡가이자 음악 기술자인 박태홍 뉴욕대 교수가 참여하는 세션이 열린다. 이들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기술과 데이터가 가져올 콘텐츠 산업의 미래 변화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8개 업체의 문화기술 과제와 아트센터 나비의 작품을 전시하는 문화기술 체험존이 마련된다.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부원장은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넥스트 콘텐츠’를 정의해보고 그 미래상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김남희 기자(kn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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