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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머릿속 지식 '인출훈련' 집중…시간내 문제 푸는 연습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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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단원 핵심개념 중심 보완

적재적소에 꺼내는 연습해야

목표대학 가중치 확인은 필수

수능 실제 시간 70~80% 내서

문제풀이·마킹 조절 도움될 것

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 시기에는 수능일까지 차분하게 공부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불안감을 호소하거나 성적이 오르지 않아 낙담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수능은 마무리 학습과 자기관리가 성적을 좌우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18일 입시업체 메가스터디, 이투스의 도움을 받아 수능 대비 및 마무리 학습법에 대해 알아봤다.

◇‘인출’ 훈련 통해 논리적으로 정리해야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금까지 시험에 출제되는 내용을 머릿속에 넣거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모의고사 문제풀이를 반복하는 학습을 진행했을 것이다. 수능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공부한 내용을 적재적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출’ 훈련이 필요하다.

‘인출’은 공부한 내용을 머리 밖으로 꺼내는 학습으로, 체계적으로 정리가 돼 있을 때 가능하며 ‘시간 안에 문제풀기’ ‘설명하기’ ‘백지에 쓰기’ 등으로 연습할 수 있다. 이때 아는 내용을 단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이고 단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인출 과정은 남은 기간 동안 매일 꾸준히 진행해야 하는데, 제대로 인출되지 않는 부분은 바로 보충 학습을 진행해 언제 어디서든 수월하게 인출되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과 집중 필요…나에게 맞는 학습 계획 수립
이 시기는 공부한 내용을 시험에 맞게 정리하고 시험을 준비하는데 효율적이다. 이에 따라 공부한 내용을 가장 쉽게 개선할 수 있는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공부하고 그 다음 목표는 지금 세운 목표 달성 기간에 따라 조절돼야 한다. 지금 하는 공부는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학습이 필요하다.

남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봤던 익숙한 책으로 취약 단원의 기본개념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모의평가 문제 중 틀린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는 기본개념부터 풀이방법까지 훑어 정확히 이해하는 등 핵심 개념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 관리·실전 훈련에 집중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고 가정하고 문제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꼼꼼히 체크해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이때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시간이 부족한지 체크하고 보완하는 것이 좋다. 또, 연습을 할 때에도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기고, 쉬운 문제부터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수능은 원칙적으로 시험이 종료되면 모든 학생이 답안지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풀이와 함께 마킹을 연습하는 시간도 중요하다. 연습시 실전보다 어렵게 하도록 한다. 수능 시험은 120%를 준비하면 100%가 나오는 시험이라고 할 정도로 변수가 많아 실제 시험 시간의 70~80% 안에 문제풀이와 마킹을 끝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스스로가 이겨내야 할 대상은 옆의 친구가 아니라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의 상황이다. 친구의 성적 향상이나 수시 합격 여부 등을 비교하는 것은 오히려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높이고 공부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현재의 상황을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목표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 확인·학습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성적 향상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시모집의 경우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가중치를 고려해 중심적으로 학습하도록 한다.

올해는 영어영역의 절대평가 첫 시행으로 국어, 수학, 탐구 비중이 커졌다. 특히 인문계열의 경우에도 수학의 영향력이 높은 대학과 모집단위가 많기 때문에 이에 유의해 목표대학이 가중치를 두고 있는 영역을 확인해 수능 학습시 영역별 학습 비중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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