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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2018학년도 로스쿨 경쟁률 5.19대 1…서울대가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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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보다 소폭 상승…응시자 수 기준 역대 두번째 기록

원광대가 최고 경쟁률 기록

아시아투데이

2018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경쟁률 최종 현황/자료=종로학원하늘교육



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서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이 5.19대 1로 최종 집계됐다. 2016년도에 이어 올해 진행된 2018학년도까지 경쟁률이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이 지난 10일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2018학년도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20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1만378명의 지원자가 몰려 5.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4.84대 1)보다 지원자가 694명 늘어 경쟁률이 소폭 올랐다. 로스쿨 경쟁률은 2016학년도(4.70대 1)부터 이번 2018학년도까지 3년 연속으로 올랐다.

이는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응시자 수가 9400명으로 전년도(8105명)보다 1295명(16%) 늘었기 때문이라고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분석했다. 올해 11월에 치러지는 3차 시험을 끝으로 사법시험(사시)이 폐지되면서 로스쿨이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가 돼 응시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응시자 수로만 놓고 보면 이번 2018학년도 시험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험생이 응시했는데, 경쟁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9년(6.84대 1)과 역대 두 번째와 세 번째인 2014년도(5.59대 1)와 2015학년도(5.25대 1)를 밑돌아 역대 네 번째를 기록하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오 평가이사는 이에 대해 “최근 들어 대학별로 합격자 선발에서 정량평가 요소를 강화함에 따라 리트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들이 로스쿨 지원을 일부 기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학별로 보면, 올해 경쟁률이 전년보다 오른 로스쿨은 건국대·경북대·경희대·동아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아주대·원광대·이화여대·인하대 등 17개 대학이었다.

반면 경쟁률이 하락한 대학은 강원대·고려대·부산대·서강대·서울대·연세대·전남대·제주대 등 8개 대학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원광대 로스쿨로, 60명 뽑는데 608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10.13대 1에 달한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서울대 로스쿨로, 150명 선발에 429명이 지원해 2.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 이사는 “지원자들이 합격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상위권 로스쿨 경쟁률은 낮고 모집규모가 중간 정도거나 지방권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리트 성적이 다른 전형요소에 비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 2단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때는 비슷한 수준대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우 면접이 중요하므로 대학별 면접 기출문제 등을 참고해 실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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