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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대'...전남도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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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산지 개설…전남 친환경농산물 전국 판로 확대 토대

아시아투데이

17일 나주시 산포면에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개장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제공=전남도



남악/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 나주시에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가 개장돼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친환경물류센터는 나주 산포면 내기리 2만 9987㎡ 부지에, 건축면적 1만 3644㎡로 건립됐다. 정부시책사업으로 총사업비 278억원이 투입돼 집배송장, 저온저장고, 선별포장, 임대 사무실 등을 갖췄다.

친환경물류센터는 친환경농산물의 물류비 절감과 유통망 확충 등을 위해 정부의 제2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건립됐다. 그동안 수도권 등 친환경농산물 소비층이 많은 곳에 친환경물류센터를 건립한 경우는 있었지만, 생산지에 물류센터가 개설한 것은 전남이 최초다.

전남은 전국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의 50%를 전남이 차지하고 있고 2000년 이후 16년 동안 친환경농업이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기 전남의 유기농 인증면적은 전국 증가율 63배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125배 늘었다.

친환경물류센터는 친환경농산물 수집·분산, 유통정보 제공, 안전성 관리, 통합물류 기능 등 친환경농산물 산지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도 관계자는 “소량 유통구조가 주류인 친환경농산물의 대량 거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농업인은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게 됐고, 친환경 전문점, 대형마트 등 소비지 유통기업은 친환경 농산물 원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갈수록 커지는 친환경농산물 시장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품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제대로 된 유통망을 갖춰야 한다”며 “친환경물류센터가 지역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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