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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취업자수 30만명대 회복에도 청년 체감실업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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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31만4000명 증가하며 30만명대의 증가폭을 회복했지만 청년들의 체감 실업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이 떨어진 반면 취업준비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줄었던 자영업자수도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268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4000명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산업별로 건설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 도·소매업 등에서 늘은 반면 금융·보험업, 교육서비스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등은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2만4000명 늘어 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지난 8월(2만5000명)보다 줄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증가폭은 줄었는데 지난달과 비교해서 규모 자체가 그렇게 차이가 나지는 않아 보인다"며 "여전히 조선 관련 산업은 안 좋지만 식품 등은 좋은 쪽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에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자영업자는 지난달 다시 4만5000명 늘어났다. 자영업자는 주로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 중심으로 증가했다.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3%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1년 전보다 0.5%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만1천명 줄어든 9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25∼29세·50대에서 증가했고, 20∼24세·30대·40대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2%p 떨어졌다. 하지만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 3은 21.5%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2015년 이후 9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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