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CNN, 박근혜 인권 침해 문건 보도…“더럽고 차가운 감방에 갇혀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문수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수감 과정에서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제 법률팀을 맡은 MH그룹이 박 전 대통령의 인권 침해를 주장하는 문건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MH그룹이 작성한 해당 문건에는 “박 전 대통령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 갇혀 있으며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도록 계속 불이 켜져 있다”, “박 전 대통령은 허리 통증과 어깨 관절염 등 만성질환과 영양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된 침대에서 잠을 못자 만성질환이 악화되고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H그룹은 CNN에 이같은 초안을 작성해 유엔 인권위원회에 정식으로 문건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구치소 측은 CNN에 박 전 대통령은 접이식 매트리스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으며 여타 다른 의혹도 모두 부인했다.

한편 MH그룹은 고위급 인사들의 국제법적 대응을 담당하는 회사로 앞서 리비아 전 대통령의 아들 사이프 가다피를 변호한 바 있다.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