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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단돈 5천원에 공짜여행"…보은 대추축제 관광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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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유인해 버스 태워 건강식품 판매장 데려가 강매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최근 보은 대추축제(10월 13∼22일)가 인기 끌면서 공짜 구경을 빙자한 관광 사기가 성행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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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대추축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은군에 따르면 최근 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저렴하게 축제장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과 관련된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관광버스 업체가 5천∼1만원의 참가비를 내면 대추축제를 둘러보는 교통편과 식사를 제공할 것처럼 현혹, 관광객을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버스는 정작 예정일이 되면 교통이 막혀 축제장에 들어갈 수 없다는 이유를 댄 뒤 승객들을 건강식품 판매장 등으로 데려가 물품을 강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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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대추축제장 [보은군 제공=연합뉴스]



일부 업체는 "보은군에서 공짜로 대추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는 말로 현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은군 관계자는 "대추 축제 인기가 높아지자 한동안 뜸했던 관광 사기가 다시 등장했다"며 "대추축제와 관련 어떤 형태의 돈이나 물품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짜여행이나 대추 무료 제공 같은 홍보 문구가 있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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