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즈니스 인사이더, 할로윈 코스튬 공개
올해 개봉한 '그것' '원더우먼' '미이라' 등
휴 헤프너와 바니걸, 트럼프 가발과 가짜 뉴스 드레스도 인기
미국에서도 이맘때면 “어떤 의상을 입어야 남들보다 돋보일까”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미국 언론들이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유명인 코스튬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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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것’에서 등장하는 살인마 광대.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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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캐릭터가 이렇게 무서울 수 있다니. 전 세계에 공포 트라우마를 심어준 1990년 원작도 좋지만, 최근 개봉한 2017년판 캐릭터로 꾸며보자. 언뜻 보면 평범한 광대 의상같지만 르네상스 시대와 빅토리아 왕조 때의 디자인을 반영했다고 한다.
원더우먼(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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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봉한 영화 월더우먼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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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 젠킨스가 연출하고 이스라엘 출신의 배우 갤 가롯이 출연한 원더우먼은 올 여름 전 세계에서 대박난 영화다. 그래서인지 가롯이 입은 원더우먼 복장은 영화 개봉 전에 이미 동이 날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고 한다. 한 인터넷 쇼핑업체서 거래된 가격은 1벌에 45달러(약 5만원). 단, 롱 부츠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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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부텔라가 연기한 아마네트 여왕의 모습.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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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이 영화 속 주인공은 단연코 고대 이집트의 여왕 아마네트로 분한 소피아 부텔라다.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다 깨어난 절대적 존재, 아마네트는 할로윈 파티의 카리스마 캐릭터로 등극했다. 리얼한 얼굴 페인팅과 표정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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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에 출연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춤추는 모습(위). 아래는 극중 스톤이 친구들과 파티에 나서는 모습.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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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킨 뮤지컬 영화다. 할리우드 최고 스타로 등극한 엠마 스톤이 연기한 '미아' 코스프레를 제대로 하려면 상대역 라이언 고슬링 차림의 남자친구를 동행하는 게 좋겠다. 물론 그 유명한 커플댄스 연습도 해두도록. 남자친구가 없다면? 여자친구 4명이 4가지 색상의 드레스를 함께 맞춰 입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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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금발이 너무해'(2001년)의 리즈 위더스푼 모습.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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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위더스푼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작품. 위더스푼이 연기한 엘 우즈의 사랑스러운 핑크 가죽 원피스를 입으면 당신은 깜찍한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핑크색 선글래스와 백을 매칭한다면 센스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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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파이퍼가 연기한 캣우먼의 모습.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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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할로윈데이에 코스프레하고 싶은 여성 캐릭터 1위에 오르는 작품이다. 배트맨 시리즈가 여러 버전이 있지만 미셸 파이퍼가 분한 캣우먼이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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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속 살인 인형의 대명사가 된 처키.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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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포 인형인 처키. 살인마의 사악한 영혼을 갖고 있는 데도 미워할 수 없는 외모로 세월이 지나도 젊은이들의 할로윈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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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의 오드리 햅번 모습.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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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캐릭터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오드리 헵번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물론 발렌시아가의 아름다운 블랙 드레스를 입고 볼륨감 있는 금목걸이를 했던 헵번을 따라잡으려면 길고 가는 담배 홀더까지 세세한 아이템을 챙기는 건 기본이다. 특히 둥근 검정 선글래스는 필수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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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즐겨입던 가운 차림의 휴 헤프너(가운데)와 바니걸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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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사망한 ‘플레이보이’ 제국의 황제 휴 헤프너. 그는 생전 ‘플레이보이 펜트하우스’ 등 TV쇼를 진행한데 이어, 토끼 복장을 한 바니 걸이 서비스하는 플레이보이 클럽을 미국 전역에 열었다. 이번 할로윈은 바니 걸 복장을 입고 헤프너의 죽음을 추모하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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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모양과 흡사한 가발을 쓴 모델 사진(왼쪽). 오른쪽은 가짜 뉴스 문구의 드레스를 입고 있는 여성 모델.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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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마스크는 대선을 코앞에 둔 지난해 할로윈 때도 최고 인기 아이템으로 꼽혔다. 올해는 거추장스러운 마스크를 벗고 그의 반짝이는 금발 가발로 대신하자. 감색 양복에 붉은색 넥타이는 꼭 갖춰야할 잇템이다. 이와 함께 대선 전부터 화제가 된 ‘페이크 뉴스(가짜 뉴스)’도 챙길 것. 트럼프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보도를 한 NBC·CNN 등을 가리켜 가짜 뉴스라고 칭했다. '가짜 뉴스'라는 문구가 적힌 드레스가 올해는 할로윈 인기 의상이 됐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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