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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언론들이 화웨이가 삼성과의 특허 경쟁에서 완승했지만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주장했다.
1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화웨이가 중국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특허 경쟁에서는 승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기업들의 소송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언론은 “화웨이 창립자이자 회장은 런정페이(任正非)는 향후 5~8년간 특허를 둘러싼 ‘세계대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고 이에 따라 명확한 전략을 세웠다”면서 “다른 중국 기업들도 화웨이를 롤모델로 삼고 특허 분쟁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 중요한 것은 중국기업들이 혁신을 강화하고 지적 재산의 토대인 자체 핵심 기술을 위한 연구 개발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중국에서 중국 화웨이를 상대로 한 특허소송에서 참패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지적재산권국 산하 특허재심위원회는 지난 9월 30일 삼성전자와 관련된 8건의 특허 심결 판결문을 발표한 가운데 5건은 완전 무효, 1건은 부분 유효로 확인됐고 2건만 유효로 인정했다.
아울러 지난 2016년부터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를 상대로 총 16건의 특허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15건은 재심 결정이 내려졌고, 또 이중 10건은 완전 무효로 판결받았다.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특허소송(재심) 무효율은 무려 62.5%에 달한 셈이다.
중국 정법대 지식특허법연구소 수석연구원 리쥔후이는 11일 CCTV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를 겨냥한 삼성의 방어전이 참패를 당했고,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연구원인 자오잔링은 “삼성의 특허들이 무효로 선언됨에 따라 삼성은 화웨이를 상대로한 소송에서 권익을 주장하는 기반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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