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북한 리스크로 인해 상승했지만 수출업체 물량으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됐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 오른 1136.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134.7원에 장을 시작했다. 국제공역에 미국 폭격기가 비행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라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발언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위험 회피 분위기가 확대됐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이어진 것도 달러화 강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으며 1137원선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상단이 막혔다.
이날 환율은 1134.50~1137.50원으로 3.0원의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외환은행 한 딜러는 "북한 리스크로 달러 강세 분위기였으나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온 탓에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8포인트(0.26%) 내린 2374.32에 장을 마쳤다.
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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