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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맥매스터 미 NSC 보좌관 "북핵 위기 해결할 시나리오 4~5가지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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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출처=/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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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미국이 북핵 위기를 해결할 4~5가지 시나리오를 고려 중이며 “이중에는 다른 것보다 험악한 시나리오도 있다”고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맥매스터 NSC 보좌관은 이날 미국 전쟁학연구소(ISW)가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북한이 예상보다 훨씬 더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필요할 경우 깊이 감춰둔 무기를 꺼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맥매스터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보유하는 것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원한다면 그 전에 자국의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받아들이고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할 의사가 있음을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매스터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감행할 시에 한국 시민들의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매스터는 “북한 대응책을 계획함에 있어 (한국이 처할 수 있는 위험을) 확실히 고려하고 있으며 테이블의 제일 위에 올라와 있는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 최근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를 얻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 채택에 성공한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맥매스터는 이러한 제재들의 초기 결과물이 이제 막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이 이러한 제재를 확실히 준수하는지 여부가 미국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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