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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집트 검찰, 콘서트에서 무지개 깃발든 동성애자 7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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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이집트)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이집트 보안당국은 보수적인 이집트에서는 매우 희귀한 성적소수자(LGBT) 권리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한 콘서트장에서 무지개 깃발을 든 동성애자들을 " 부도덕을 고취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관리들은 25일(현지시간) 이들이 체포된 것은 레바논의 인디 록 밴드이며 가수가 동성애자로 유명한 마쉬루아 레일라(Mashrou' Leila) 그룹의 공연이 열린 22일에 공연장에서 한 행동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경찰 당국이 이들에게 "동성애의 깃발을 든 죄"를 확인한 뒤 국가 최고안보 검찰이 기소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을 한 소식통들은 언론에 이를 제보할 권한이 없다며 익명을 요구했다.

이집트 법은 동성애를 명백하게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검찰은 동성애대신에 "부도덕"이라든가 "방탕"같이 성매매에 적용하는 법률용어를 적용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대다수 무슬림과 소수인 기독교계 모두가 동성애를 터부로 여기고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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