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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유럽증시, 독일 정치 불확실성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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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독일 총선 결과에 불안한 모습으로 마감했다. 주요 지수별로 일관성 없이 엇갈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각)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은 전날보다 0.18% 오른 383.90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100은 전날보다 0.13% 하락한 7301.29를 기록했다. 독일 DAX30은 0.02% 상승한 1만2594.81에, 프랑스 CAC40은 0.39% 하락한 5270.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독일 총선 결과에 주목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4번째 연임에 성공했지만 그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의 의석이 축소돼 불확실성을 키웠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 와일드 전략가는 “예상대로 메르켈이 4선에 성공했지만 극우 정당인 AfD의 약진을 막지 못했다”며 “녹색당, 자유민주당(FDP)와의 동침이 불가피해진 상황 속에서 불확실성이 더 확대된다면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중 전해진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뉴욕에서 기좌회견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을 선전포고로 간주한다며 자위권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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