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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리용호 "미국 선전포고…누가 더 오래갈지 알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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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발언

뉴스1

리용호 북한 외무상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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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5일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했다"며 북한과 미국 중 "누가 더 오래 가는가는 그때가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숙소인 밀레니엄호텔 유엔플라자 호텔 앞에서 입장문을 내고 "지난 며칠 동안 알다시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말싸움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은 지난 주말에 또 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공언함으로서 끝내 선전포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한 선전포고이다"며 "지금 유엔 총회 참가하는 모든 총원 대표단을 포함해 전 세계는 이번에 미국이 먼저 우리에게 선전포고 했다는것 똑똑이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유엔 헌장은 개별적 소환국의 자위권 인정한다"며 "미국이 선전포고 한 이상 미 전략폭격기가 우리 영공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 시각에 모든 자위적 대응 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더 오래 가는가는 그때가면 알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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