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동안 다 알다시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조미 사이 말싸움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지난 주말에 또 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것을 공언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하였습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한 선전포고로 됩니다.
지금 유엔 총회에 참가하고 있는 모든 성원국 대표단들을 포함해서 전세계는 이번에 미국이 먼저 우리에게 선전포고를 했다는 것을 똑똑이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유엔헌장은 개별적 성원국들의 자위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선전포고를 한 이상 앞으로는 미국 전략폭격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계선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굴 권리를 포함해서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
누가 더 오래가는가 하는 것은 그때 가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 [인기 무료만화 보기]
▶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