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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리용호, "미국 선전포고에 자위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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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리용호 "트럼프 발언은 명백한 선전포고"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5일(현지시간) 국제사회를 향해 북한의 자위적 대응 권리를 선언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오전 10시50분께(한국시간 오후 11시50분) 미국 뉴욕 밀레니엄힐튼 유엔플라자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선전포고를 한 이상 앞으로는 미국 전략폭력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모든 자위적 대응 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명백한 선전포고라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트위터를 통해 리 외무상의 유엔 연설을 언급하며 "만약 그(리 외무상)가 '리틀 로켓맨(김정은)'의 생각을 반영했다면 그들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유엔 헌장은 개별 국가의 자위권을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누가 더 오래가는지는 그때 가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외무상은 지난 23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과대망상에 정신이상자 등으로 표현하며 북한의 핵 보유는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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