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법인으로 새로 출범한 오르빗베이비 코리아는 25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법인 출범과정과 향후 기업 행보 등을 설명했다.
오르빗베이비는 스탠퍼드대 출신 공학자이자 동창생인 브라이언 화이트와 조셉 헤이가 소비자 및 안전분야 전문가와 함께 2004년 만든 브랜드다.
미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고, 한국 및 캐나다·브라질·프랑스·중국 등 15개국에서 유통된다.
오르빗베이비는 지난해부터 해외 여러 인수 희망 회사들과 협상한 끝에 2010년부터 국내 유통을 맡아 온 세피앙을 최종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세피앙은 오르빗베이비의 인수 및 운영을 위한 자회사 오르빗베이비 코리아를 설립해 오르빗베이비 지분 100%를 획득했다.
김준만 세피앙 부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고, 창업자 중 한 명인 브라이언 화이트가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맡았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세피앙은 오르빗베이비의 경영권은 모두 확보했으나 앞으로 미국에 있는 오르빗베이비 본사와 협력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르빗베이비는 이날 신제품 유모차 'G5' 및 스트롤러와 호환 가능한 신생아 카시트, 배시넷 등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시장 공략은 물론 미주·유럽과 중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선정, 다양한 어린이 안전용품을 생산하는 토탈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프리미엄 유모차 시장의 30%까지 점유율을 높이고 매출 15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5년 안에 6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김준만 CEO는 "오르빗베이비는 프리미엄 유모차 중에서도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보여온 브랜드"라며 "신성장 동력이 될 신제품 G5를 필두로 오르빗베이비를 세계적인 유아용품 브랜드로 만들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르빗베이비 코리아 출범 기자간담회 |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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