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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추미애 "정진석 막말 계산적…오판으로 끝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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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정당'표방 한국당 홍준표, 영수회담 동참해달라"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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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5일 이번 주 예정된 5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 간 영수회담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불참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홍 대표에게 함께 동참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UN총회 방문 성과 이야기와 함께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정기국회 협력 방안, 정기국회 과제 등을 논의하는 대단히 중요한 자리"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국회의 제1과제는 국민 안보 불안을 잠재우는 것"이라며 "그 역할은 여·야 대표에 가장 먼저 주어진 과제로 안보정당을 표방해온 정당 대표로서 국정에 힘을 보태주는 제1야당의 품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부부싸움이 원인이었다고 한 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발언에 대해 "탄핵 국면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정진석 의원이 국민에게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마치 현 대표(홍준표)와 전직 원내대표 간 막말 전쟁이라도 하듯 바닥으로 추락할 수 있는 건지 민망하기 짝이 없다"며 "거듭 스스로 옹호하는 것을 보면 다분히 계산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스스로 오판으로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을 부각시키며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훼방을 놓는다고 해도 국민들은 중심을 잡고 제대로 된 적폐청산을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남춘 최고위원은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매번 보수진영이 치부를 드러낼 때마다 노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불순한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행동에 맞는 역사적,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지난 (이명박 정권)정치 공작과 관련한 수사는 정치보복이 아닌 국민이 바라는 적폐청산의 시작"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보수야당은 비열하고 편협한 행태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깨어나 철저한 진상조사 규명과 검찰 조사에 적극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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