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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대도시-지방, 전선 지중화율 최대 10배 이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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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헌 의원 "예산 확보 어려운 지자체 사업 시행도 어렵다"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대도시와 지방 간 전선 지중화율이 최대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기헌 국회의원(강원 원주 을)이 한국전력공사에서 받은 '2016년 12월 기준, 지역별 전선 지중화율 현황' 자료를 보면 대도시 지중화율은 서울 58%, 대전 53.7%, 부산 39.4%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송기헌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지방 지중화율은 경북 5.5%, 전남 7.1%, 강원 8.1%에 불과했다.

전선 지중화 사업도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2013년부터 2017년 8월까지 시행한 지중화 사업 총 483건 중 경기 67건, 강원 63건, 서울 59건, 전북 52건, 경북 49건으로 상위 5개 지자체가 60%를 차지했다.

그에 비해 같은 기간 하위 5개 지자체 사업 수 비중은 11.2%에 그쳤다.

사업비 비중도 상위 5개 지자체 62%, 하위 5개 지자체 10%로 격차가 컸다.

송기헌 의원은 25일 "예산 확보가 어려운 지자체는 매우 낮은 지중화율에도 사업 시행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전선 지중화율 지역 간 편차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지자체와 한국전력이 50대 50으로 부담하는 예산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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