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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트럼프 "北 김정은이야 말로 '미치광이'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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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통해 "전에 겪지 못한 시험에 들 것" 경고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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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자신을 "늙다리 미치광이"라고 부른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야 말로 "미치광이(madman)가 분명하다"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의 김정은은 전에 겪어보지 못한 시험에 들 것"이라며 "그야 말로 주민들을 굶겨죽이거나 살해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 미치광이가 분명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트위터는 앞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늙다리 미치광이", "불망나니", "깡패"로 표현한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북한 국무위원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완전 파괴'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미국이)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북한)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겨냥,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우리(미국)나 우리 동맹을 수호해야 할 의무가 생긴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했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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