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원자폭탄의 수십∼수백배 강한 파괴용 폭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소탄이란/수천만도의 고온에서 핵융합 반응/北, 4차 핵실험을 ‘첫 수소탄’ 주장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위협함으로써 수소탄 실시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수소탄은 핵무기의 일종으로 강력한 위력을 갖는다. 수소의 동위원소인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결합할 때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를 살상·파괴용으로 이용하는 폭탄이다.

수소탄은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등의 핵분열 반응을 이용한 원자폭탄보다 수십∼수백 배 강한 폭발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탄의 기본 원리는 핵분열 원자탄을 1단계 기폭 장치로 사용해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2단계로 핵융합 연쇄 반응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핵분열 에너지를 짧은 시간에 핵융합으로 연결하는 고도의 핵물리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대외 선전용 사이트 ‘조선의 오늘’을 통해 수소폭탄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북한은 “수백만 분의 1초 사이에 진행되는 중수소와 초중수소(삼중수소)의 핵융합 반응은 굉장히 큰 에너지를 내게 된다”며 “같은 크기의 원자탄에 비하여 수소탄은 100배 이상의 위력을 가진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핵융합 반응은 수천만도의 고온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수소탄은 열핵(熱核)무기라고도 불린다.

김예진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