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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LG전자 '홈 뷰티' 기기 사업 진출…25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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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LG전자가 미용 관리를 돕는 홈 뷰티 기기 사업에 진출한다.

LG전자는 "25일 공개발표 행사를 열고 세안을 도와주는 전동 클렌저 등을 출시하며 홈 뷰티 기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홈 뷰티 기기란 모터에 연결된 솔을 이용해 피부 모공의 잡티 등을 없애는 전동 클렌저, 제모 기기, 여드름 치료 기기, 피부 처짐을 완화하는 리프팅 기기, 얼굴 주름을 개선하는 기기 등을 말한다.

시장조사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 22조원이었던 전세계 홈 뷰티 기기 시장 규모는 2020년이면 6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LG전자는 시장 규모 자체보다도 성장세에 주목하고 이 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충분히 대중화되지 않았는데도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며 "일찌감치 시장에 진입해 시장을 키우면서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현재 크게 가전업체와 화장품업체가 양분해 차지하고 있다.

가전업체로는 필립스,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 히타치 등 글로벌 가전회사들이 이미 홈 뷰티 기기를 판매 중이다.

또 화장품업체들은 화장품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겨냥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예컨대 눈가 주름을 없애는 화장품과 이 화장품이 피부에 잘 스며들도록 돕는 제품을 패키지로 판매하는 식이다.

로레알, 존슨 앤드 존슨, 유니레버, 아모레퍼시픽 등이 진출해 있다.

LG전자는 가전·IT(정보기술) 디바이스 융복합 분야에서 축적한 모터, 배터리,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하드웨어 기술에 꾸준한 연구개발을 더해 만든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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