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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나부터 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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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원로 목회자들이 한국 교회의 분열과 일탈을 자성하며 회개를 촉구하는 대규모 기도회가 열린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은 27일 오전 9시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원로목회자 회개기도 대성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신문

지난 2014년 열린 ‘회초리 기도회’에 참석한 원로 목회자들이 스스로 종아리에 회초리를 치며 교회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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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부터 회개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했습니다’라는 주제의 기도회에는 원로 및 은퇴 목사와 사모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가 설교에 나서며 림인식(노량진교회)·최복규(한국중앙교회)·박정근(대조순복음교회)·김진호(도봉감리교회) 원로목사가 차례로 특별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원로목사 회초리 기도회’를 열어 한국교회의 신앙·신뢰 회복과 자성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꾸준히 개최해 왔다. 104세의 방지일 목사가 종아리에 회초리를 맞으며 적극적으로 회개운동을 이끌며 솔선수범의 모범을 선보인 일화가 유명하다. 이번 ‘원로목회자 회개기도 대성회’는 ‘회초리 기도회’의 연장선으로, 원로 목회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며 회개를 촉구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회개기도대성회는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와 각 교단 원로목사회가 주관해 참여한다”며 “교단을 넘어선 범교단적인 회개 기도 대성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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