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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문 대통령 "北 참여하는 평창 평화올림픽 성사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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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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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대한민국과 평창은 어렵지만 가치 있는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며 "그것은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을 성사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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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 대통령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연설

문 대통령은 "지금 긴장이 고조되어 있지만 그래서 더더욱 평화가 필요하다"며"이러한 시점에 남북이 함께한다면 세계에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남북이 함께한 경험도 있다"며 "올해만 해도 한국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와 태권도 대회, 두 번에 걸쳐 북한이 참여했다. 태권도 대회 참가는 불과 세달 전의 일이다. 그동안 남북단일팀 구성, 남북선수단 동시 입장, 북한 응원단 참가 등 다양한 형태로 남북 스포츠 교류가 있어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IOC와 함께 인내심을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며"쉽지 않은 길이지만 대한민국이 가야만 하는 길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이번 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뜻깊은 대회"라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각별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림픽 안전도 걱정하지 말라.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한국은 테러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 중의 하나"라며 "지금까지 인종, 종교 등을 이유로 국제적인 테러사건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을 거론하며 "무려 반 년 동안 1700만 명이 시위에 나섰지만 단 한명도 다치거나 체포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평화적인 축제였다"며"우리 국민들의 놀라운 응집력과 열정, 높고 성숙한 민주의식, 저는 이런 국민이 있기 때문에 평창올림픽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ICT 올림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구축된 5G 이동통신 시범망을 체험하고 세계 최초로 제공되는 지상파 초고화질과 대화면 방송 서비스를 맛보는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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