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현대글로비스, 500억원규모 상생협력 기금 조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대글로비스가 2020년까지 500억원의 상생협력 기금을 조성해 물류 협력사와 관련 종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비즈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는 21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물류 협력사 대표, 위·수탁 화물차 운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물류업계 종사자 안전·복지 지원에 230억원, 상생협력 펀드 운용에 200억원, 협력사 환경 개선·컨설팅 지원에 7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물류산업의 근간인 화물차 운전자와 중소 협력사 종사자를 직접 지원해 중소 물류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운영 중인 ‘안전공감 캠페인’을 확대해 화물차 안전장비 장착을 지원하고 중소물류 종사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협력사 화물차에 위험 운전을 경고하는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FCWS) 및 차로 이탈 경고장치(LDWS) 등의 첨단 안전장비와 후방 카메라 설치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상생협력 펀드는 현대글로비스가 조성한 기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한 뒤 이 자금을 토대로 시중보다 낮은 대출금리로 협력사와 종사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화물차 운전자들이 새로 차량을 구매하거나, 협력사가 경영 안정화를 추진할 때 사용된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를 뒷받침하는 물류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력사는 물론 종사자와의 관계가 중요하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상생협력의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