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나눔형 4조3교대'는 정부가 일자리창출 방법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탄력정원제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탄력정원제는 공공기관이 총인건비 내에서 수당이나 연가보상비 등을 절감해 자율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말 '공공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대한 지침'을 개정해 탄력정원제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번에 동서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현재 24시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4조 3교대로 발전소 현장을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근무대상 근로자가 휴가, 교육 등으로 자리를 비우면 다른 근로자가 초과근로를 하게 돼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추진하는 일자리나눔형 4조3교대를 시행하면 일자리 나눔조 운영을 통해 다른 근무조원의 휴가나 교육이 발생할 시 나눔조 근로자가 대체근로를 할 수 있어 초과근무를 막을 수 있다.
동서발전의 일자리 나누기에 따른 72명의 청년 정규직 신규 채용은 다음달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해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차원에서 시행되는 이번 동서발전의 일자리 나누기 모델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는 노력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노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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