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아사카(Asaka) 은행과 6500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아사카(Asaka) 은행과 6500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영수 수은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물라야노프 카흐라몬 카디로비치 아사카 은행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전대금융(轉貸金融)이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Credit Line)를 설정하고 현지은행은 수은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이는 해당국에 지점을 보유하지 않아도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 또 현지은행과 현지기업은 수은이 제공하는 낮은 금리와 탄력적 대출기간의 혜택을 직간접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한국기업은 수출증대, 프로젝트 수주 등 현지 거래를 확대할 수 있다.
특히 수출기업 입장에선 선적 등 주요 의무를 이행하자마자 신속히 수출대금을 회수할 수 있고 수입자가 현지은행에 결제대금을 상환하지 못해도 소구의무가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 자금운용이 가능하다.
아사카은행은 1995년에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국영 상업은행이다. 일반 상업금융과 정부 관련 사업을 수행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아사카은행이 수은 자금을 한국 물품이나 서비스를 수입하는 우즈벡 수입자와 한국기업의 현지법인에 보다 원활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기업의 우즈벡 진출과 현지 영업 활성화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