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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채소류 등 농산물가격 8월말 이후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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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가격동향


【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채소류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호우 피해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8월말을 기점으로 가격이 다소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1일 밝힌 주요 농산물 가격동향에 따르면 채소류 등 농산물은 7~8월 호우 등 비 피해에 따라 7월 중순 이후 평년대비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으나, 8월 하순을 기점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평년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 가격 급등한 배추, 애호박 등 채소류는 평년보다 낮거나 가격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애호박은 8월하순 20개 기준 3만5504원에서 9월상순 3만1018원, 9월20일 1만8692원으로 평년대비 8.50% 하락, 지난해 대비 34.1% 하락했다.

포기당 8월하순 5024원에 거래되던 배추는 9월 상순 5449원, 9월20일 4548원으로 평년 대비 52.2% 높았으나, 지난해 대비 22.5% 하락했다.

이 같은 가격안정은 8월 말 이후 일조량이 증가하는 등 생육여건이 좋아지고 정부비축물량 출하확대 등 수급조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과일류의 경우는 올해 추석이 늦어 출하품종이 다양하고 생산량도 많아 사과·배의 수급안정이 지속될 전망이다.

사과의 경우 1㎏당 8월하순 4만3427원에서 9월상순 3만130원, 9월20일 3만1588원으로 평년 대비 3.5%, 지난해 대비 72.2% 높은 가격을 나타냈고, 배의 경우 1㎏당 8월하순 3만4213원에서 9월상순 3만4748원, 9월20일 2만7085원으로 평년 대비 26.2%, 지난해 대비 13.0% 하락했다.

축산물 가운데 쇠고기, 돼지고기는 추석 선물 등 수요증가로 가격이 평년보다 다소 높고, 계란·닭고기는 살충제 파동으로 소비회복이 필요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한우의 경우 1㎏당 8월하순 1만7078원에서, 9월상순 1만7304원, 9월20일 1만7730원으로 평년 대비 11.0% 올랐고, 지난해 대비 7.9%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1㎏당 8월하순 5729원에서 9월상순 5980원, 9월20일 5715원으로 평년 대비 22.5%, 지난해 대비 10.1% 올랐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대형마트,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주요 성수품 등의 소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30만9195원, 전통시장은 21만6517원을 지난해 대비 각각 2.6%, 3.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분간 태풍 등 기상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공급확대 등 수급안정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농축산물의 가격안정세는 추석까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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