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할 확률이 가장 높은 항목은 '숙박'..."경치가 좋은 방 원해"
익스피디아 제공.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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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한국인들은 여행기간은 가장 짧은데 반해, 하루 동안 쓰는 돈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숙소에 대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해변 여행 기간은 4.2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대상 중 가장 짧은 기간이다. 조사대상 17개국 평균 여행 기간은 7.2일이었다. 익스피디아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호주, 뉴질랜드, 일본, 한국, 인도, 태국 등 17개국 1만5363명을 대상으로 해변여행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한국인들은 여행기간은 짧은 반면 돈은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해변 여행에서 일 평균 607달러(약 68만원)를 지출했다. 이는 532달러(약 60만원)를 쓰는 미국인이나 482달러(약 54만원)를 쓰는 일본인보다 많았다.
지출항목에서는 식음료(22%)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숙박(21.5%), 항공권(14.9%), 투어 프로그램(9.7%) 순이었다. 주류 구매에 있어서도 한국인이 지출이 가장 많았다. 전체 지출에서 5.9%를 주류 구매에 사용했는데 하루 평균 금액은 36달러(약 4만원)였다.
익스피디아 제공. 발리 스미냑 해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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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할 확률이 가장 높은 항목은 숙소로 조사됐다. 한국인들은 경치가 좋은 방을 위해(44%), 원하는 장소에 위치한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41%)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여행 준비과정에서도 비교적 지출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8%가 여행을 준비하면서 과소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인은 평균 153.26달러(약 17만원)를 여행을 위한 쇼핑과 몸매관리 등에 쓴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체 조사대상 평균인 126.43달러(약 14만원) 보다 많았다.
한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해변은 하와이의 와이키키(62%)해변으로 조사됐다. 이어 발리의 스미냑 해변(29%), 그리스의 파라다이스 해변(24%) 순으로 나타났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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