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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한·미 통상장관 워싱턴서 회동…“한미FTA 진전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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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만나

“구체 내용 아직 파악안돼”…개정여부 협상, 추후 일정 논의한 듯



한겨레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FTA 공동위 특별회기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영상회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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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진전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김 본부장과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미 무역대표부에서 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관련해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며 두 사람 사이에 오간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번 만남에서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 해소 요구 등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설명하고, 양국간 협정의 상호호혜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두 사람은 또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의 후속 협상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양국의 통상 파트 수장이 처음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외부에 발표할만한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 양쪽이 이번 만남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18~22일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공동위 이후 후속 협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또 이번 방미에서 미국 정치권과 재계 관계자 등을 만나 한-미 자유무역의 호혜성을 알리는 ‘아웃리치’(순회설명회)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부에서 협정 폐기에 반대하는 이해집단이 협정 지지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도록 호흡을 맞추고, 개정을 주장하는 이들도 만나 협정의 중요성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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