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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SPC삼립, 3분기 실적 저조…규제 이슈 돌파할 모멘텀도 필요" -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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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1일 SPC삼립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고 규제 이슈를 상쇄할 모멘텀도 필요한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내년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 SPC삼립이 5395억원의 매출액과 1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1.9%, 영업이익은 5.3% 감소하는 것이다. 또 시장 예상치를 13%가량 하회하는 실적이기도 하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원인은 2분기때와 마찬가지로 식품소재 부문의 이익 감소 때문”이라며 “밀다원 그룹사 판가 인하와 외부매출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 에그팜 계란 공급가격 상승 등이 실적 부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프랜차이즈 관련 규제로 SPC삼립 주가가 5월말 대비 39% 하락했다”며 “모회사 파리크라상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규제가 SPC삼립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으나 관련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강력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단 내년부터 식품소재·유통 부문 판가가 오르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종합식재료 가공센터를 통해 추진될 신사업도 전사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전준범 기자(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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