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신안군, 군민 화합을 위한 ‘한’(恨) 을 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웨이

입장식 퍼레이드 행사를 관람하고 있는 고길호 신안군수(중앙)


[뉴스웨이 고민근 기자]

군민 화합과 결속을 위해 12년 만에 옥외에서 치러진 ‘신안군, 섬들의 고향! 주민화합대축제’가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속에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안좌면 해변운동장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흑산면을 비롯 관내 14개 읍․면 주민들과 출향인 5천 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9. 15.부터 16까지 1박2일 동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새로운 꿈, 잘 사는 신안’을 꿈꾸는 ‘섬들의 고향 신안 화합 대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100% 주민참여로 이루어져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채롭고 이색적인 행사들이 펼쳐진 가운데 14개 읍․면의 정체성과 특성이 담긴 입장식 퍼레이드 행사에서는 일부 동네 면장들이 행사 일원이 되어 주민들과 함께 참여해 많은 찬사와 함께 귀감이 되었다는 평가다.

기념식에는 고길호 신안군수와 정광호 군의장을 비롯해 박준영 박지원 천정배,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쑨 시엔 위 중국 주광주 총영사와 관계자들이 특별 초대되었다.

특히 이날 흑산면 주민들은 입장식 페레이드를 통해 최근 표류하고 있는 흑산공항이 순조롭게 건설되기를 희망하는 이색 퍼레이드를 펼쳐 참가자들의 많은 격려를 받기도 했다.

흑산면 입장식 참석자들은 ‘흑산공항건설 꼭 이루어내자!’ 라는 현수막과 함께 비행기 모형과 손에 손에 바람개비를 들고 입장식 퍼레이드를 펼쳤다.

흑산공항은 문제인 정부가 대선공약 사항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환경부가 최근 "철새 보호대책이 부족" 하다는 입장을 밝혀 사업이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이밖에 흑산면 주민들은 이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의원(부산 사하구 을)을 명예 면민의로 위촉했다.

조 의원은 흑산 공항 추진과 관련해 사업초기부터 해당 위원으로 활약하면서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명예 면민으로 위촉 했다.

조 의원은 이날 ‘흑산 공항이 표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위원장으로써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주민들에게 밝혔다.

한편, 그동안 신안군은 각 읍․면 단위의 지역축제를 해마다 개최해 왔으나 정체성과 상징성은 찾기 힘들었으며 문화컨텐츠나 그 흔한 스토리텔링 하나 없어 형식위주의 축제를 벗어나지 못해 주민참여는 물론 축제가 환영받지 못하고 쇠퇴하고 있었다.

여기에 신안군은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신안군민간에 왕래가 쉽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지만 이번 축제로 그동안 단절되었던 소통이 일부분 해소 되어 5천여 참석자들이 열광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인근 시․군과 다르게 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배를 타고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이번 축제로 신안군 관내에서 추진 중인 SOC 사업이 활발히 이뤄져 육‧해상 교통망 정주여건이 우선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 고민근 기자 go7396@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