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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스페인도 북 대사 추방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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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멕시코·페루·쿠웨이트 이어 네번째



스페인 정부가 자국 주재 북한 대사에게 이달 말까지 스페인을 떠나라고 통보했다. 현직 북한 대사를 추방하겠다고 밝힌 것은 멕시코와 페루, 쿠웨이트에 이어 스페인이 네번째다. 스페인 외교부는 18일(현지시각)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김혁철 북한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스페인 외교부 성명을 따 “(김 대사는) 9월30일 전까지 떠나야 한다”고 전했다. 추방 통보를 받은 김 대사는 북한이 지난 2014년 마드리드에 대사관을 연 뒤 부임한 첫 대사다.

외신들은 스페인 외교부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서 이번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북한이 지난달 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쏘자 김 대사에게 마드리드에 있는 북한 외교관을 3명에서 2명으로 줄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쿠웨이트는 지난 15일 서창식 북한대사를 추방하기로 하고 북한 국적자에 대한 비자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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